목차 : Index
1. A형 간염 원인 증상 치료 예방
2. B형 간염 원인 증상 치료 예방
3. C형 간염 원인 증상 치료 예방
A형, B형, C형 간염, 뭐가 다를까요?
여러분은 혹시 본인이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항체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별로 관심이 없으시더라고요. 특히 저와 비슷한 또래의 20-30대 분들은 아예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몸을 이렇게 챙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면서 여기저기서 혈액검사를 하면서 항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 간은 명확한 자각증상이 없는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70% 정도 손상이 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그러니 평소에 간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관리를 잘해야겠죠? 오늘은 바이러스성 간염, 그중에서도 A형, B형, C형 간염 세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보통 A~E형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A형, B형, C형 감염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1. A형 간염
일명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립니다.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A형 간염은 보통 입을 통해 먹는 먹거리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철에는 조개 등의 어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여 먹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걸릴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은 B, C형처럼 만성 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감기처럼 앓다가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면역력이 없는 성인이 감염됐을 때는 증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A형 간염은 대부분 20세~39세 사이가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데 이렇게 젊은 나이대에 A형 간염이 걸리는 이유는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세대들은 대부분 신체 내에 항체가 만들어져 있지 않아 면역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그 후 일주일 이내에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나타나는데, 검은색의 소변(콜라색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며,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을 관리하며 익힌 음식을 먹기, 정수기 물도 끓여먹기, 위생적인 조리환경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A형 간염은 개발된 백신이 있으며 12~23개월 사이의 소아와 A형 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작업자, 만성 간 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예방접종대상이 됩니다.
2. B형 간염
B형 간염은 급성 감염기를 거쳐 A형 간염처럼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계속 몸속에 남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성인기에 감염 시에는 10%, 청소년기 이전에 감염되면 90%에서 만성화가 일어나 이후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 즉 간암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한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질병은 계속 진행하게 되는데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약 30% 이상이 간경변으로 진행하며, 일반인에 비해 200배 이상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는 일 년에 약 2%의 환자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에 감염되면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근육통이 발생하며, 소변의 색깔이 진해 지거나, 심할 경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성인이 B형 간염에 걸린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위생적인 피어싱, 비전문가에 의한 침술, 면도기 등 혈액에 노출될 수 있는 위생용품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가 좋은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생후 0, 1, 6개월의 신생아는 국가적으로 필수 예방접종의 대상으로 그 외에도 감염력과 백신 접종 기록이 없는 소아청소년과 성인도 예방접종 대상이 됩니다. 그중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 가족과 혈액투석 환자들은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됩니다.
3. C형 간염
C형 간염은 일단 급성 간염을 앓고 난 후 약 70~80% 이상에서 만성화되며, 국내 감염률도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더욱이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약 30%가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B형 간염보다는 향후 C형 간염이 일본이나 일부 서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의 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C형 간염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경우 연간 1% 미만으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치료는 필수입니다.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간경변증 및 간암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은 A형,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피어싱을 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 깎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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